경찰역사체험관, 색다른 관광명소 발돋움
경찰역사체험관, 색다른 관광명소 발돋움
  • 장성환
  • 승인 2019.01.20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중부서, 2011년 개관
7년만에 방문객 12만명 돌파
과학수사·경찰복 체험 인기
쉽게 접할 수 없어 만족 높아
대구중부경찰서경찰역사체험관2
17일 대구 중구 대구중부경찰서 경찰역사체험관에서 안내를 맡은 문화해설사가 경찰 복식의 변천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장성환기자

대구 중부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경찰역사체험관’이 개소한 지 7년여 만에 누적 방문객 수 12만 6천 명을 넘기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대구지방경찰청이 유치장을 통합 운영·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중부경찰서의 유치장 대신 대구북부경찰서의 유치장을 사용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중부경찰서의 유치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2011년 11월 11일부터 ‘경찰역사체험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찰역사체험관’은 경찰의 역사와 활동 사항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경찰청 본청, 부산지방경찰청, 강원지방경찰청, 대구중부경찰서 등 4곳에서만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의 경찰역사체험관은 총 2개 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층에는 ‘자해방지 유치장 체험관’·‘경찰 근무복 체험관’·‘과학수사 체험관’·‘복식 전시관’·‘추모관’·‘면회실 체험관’이 있고, 2층은 ‘영상관’·‘역사관’·‘무기류 전시관’·‘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청 소속 문화해설사 5명이 하루 1명씩 근무하면서 안내를 맡고 있다.

개관 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총 12만6천619명의 시민이 경찰역사체험관을 방문했다.

특히 유치원·이린이집의 단체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지역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역사체험관에서 일반 성인들은 자신의 얼굴을 몽타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과학수사 체험관’을 많이 찾고 있고, 유치원·어린이집 원아들에게는 실제 경찰들의 제복을 입어보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경찰 근무복 체험관’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찰역사체험관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월요일과 국가지정 공휴일에는 휴관하고, 평일 오전 시간에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단체관람객을 하루 1팀만 예약받고 있다.

경찰역사체험관 안내를 맡고 있는 김수연(여·52) 문화해설사는 “평소에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유치장을 체험관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도 경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