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이번엔 항공료 뻥튀기 의혹
예천군의회, 이번엔 항공료 뻥튀기 의혹
  • 권중신
  • 승인 2019.01.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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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경비사용 내역 제출
전자항공권 조작 의혹 조사
발행확인서-실제요금 달라
항공료 1천400만원 과다 지출
해외 연수 중 현지 가이드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예천군 의회가 이번에는 항공료를 실제보다 부풀려 차액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군 의회와 여행사 2곳 등에 국외연수 경비사용 내역을 제출받아 조사했다.

경찰은 실제 들어간 항공료보다 과다하게 산정한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전자항공권 발행 확인서의 조작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연수를 진행한 A여행사는 예천군의회에 제출한 전자항공권 발행 확인서에 연수단 14명(군 의원 9명, 공무원5명)의 서울~뉴욕 간 왕복 항공료로 1인당 239만원의 산출 운임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예천군의회가 이용한 비행기 항공료는 87만원으로 유류할증료 등 부가금액을 포함해도 130여만 원에 불과해 1인당 100여만 원의 항공료가 더 지급 된 셈이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예천군의회에서는 이번 해외연수에 군의원 9명과 수행공무원 5명 등 14명의 항공료로 1천400여만 원의 예산이 과다 지출된 셈이다.

한편 예천군의회는 해외 연수 당사자에게 경비를 지급한 뒤 연수 당사자가 여행사에 지불토록 한 행정안전부 예산 지침을 어기고 지난해 12월10일 연수를 진행한 A여행사에 6천188만원의 총 여행 경비예산을 일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천=권중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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