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아이콘” vs “배신 아이콘”
“투기 아이콘” vs “배신 아이콘”
  • 이창준
  • 승인 2019.0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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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손혜원 설전 ‘점입가경’
朴 “30채를 선의라 생각하나”
孫 “불세출 배신 신공 보여줘”
목포가 지역구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 간 설전이 점입가경이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을 ‘투기의 아이콘’으로, 손 의원은 박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으로 지칭하는 등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 의원에 대해 “투기의 아이콘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언론이 (손 의원이 매입한 목포 부동산이) 9곳이라고 했을 때까진 금액이 얼마 되지 않아 투기라 보지 않았다”고 밝힌 뒤 “그러나 (사들인 부동산이) 30여채에 가까워진다면 국민은 투기라고 생각하지, 선의로 생각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손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일일이 답변할 필요 없다. 그런 정치적 문제에 대해 손 의원과 싸울 군번도 아니고 싸우고 싶지도 않다”고 답했다. 이에 손 의원은 박 의원을 겨냥해 “강 건너에 아파트 하나 소지해 본 적이 없는 제가 어딜 감히 다선의원이시며 대통령 비서실장에 장관까지 역임, 일생을 통해 불세출 배신의 신공을 보여준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과 견주겠습니까?”라고 비꼬았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박 의원은) 문재인 당 대표 배신하고 나가서 당 만들고, 안철수 후보 대선 끝나자 바로 배신해 총을 겨눴다”며 “어디 이뿐이겠느냐”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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