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시피', “매달 신제품 출시해 늘 새로운 맛”
'오레시피', “매달 신제품 출시해 늘 새로운 맛”
  • 홍하은
  • 승인 2019.0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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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시피
오레시피는 국내 최초 반제품과 완제품을 가맹점에 모두 공급해 가맹점에서 일일이 재료를 씻거나 다듬고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오레시피 제공

 

소상공인 열전, 홈푸드카페 ‘오레시피’

1인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반찬가게가 불황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반찬가게는 전국 동일한 맛과 품질 유지 등이 어려워 프랜차이즈화하기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식품기업 ‘도들샘’의 브랜드
본사서 완제품·반조리 거쳐
반찬·국 등 200여가지 공급
특별한 기술 없이 창업 가능
전국 어디서든 같은 맛 즐겨

반찬가게전문 홈푸드카페 브랜드 ‘오레시피’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대표 반찬가게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오레시피는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식품기업 ㈜도들샘이 직접 만든 브랜드다. 경북 경산에 위치한 본사 도들샘은 2만㎡ 규모의 반찬 생산 라인을 갖추고 200여가지의 다양한 반찬, 국, 홈푸드 등을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국내 최초 반제품과 완제품을 가맹점에 모두 공급해 가맹점에서 일일이 재료를 씻거나 다듬고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한태원 본부장은 “지금까지 반찬가게는 조리기술이 없으면 창업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레시피는 본사에서 완제품과 반조리 제품을 제공하고 있어 특별한 조리기술이 없더라도 누구나 가게를 창업·운영할 수 있다”며 “또 본사에서 완제품 또는 반조리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맛의 반찬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레시피1
반찬가게전문 홈푸드카페 브랜드 ‘오레시피’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대표 반찬가게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오레시피는 고객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HACCP, ISO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위생적인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비를 갖췄다. 또 식품전문연구원들로 구성된 자체 음식연구소를 통해 맛과 품질을 검증받고 신메뉴 개발을 통해 반찬, 국 등 홈푸드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한 본부장은 “고객들에게 늘 새로운 맛을 선보이기 위해 한 달에 한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모든 신제품들이 대박을 터뜨리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신메뉴를 개발해야 대박 아이템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레시피는 최근 고소한 황태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견과류를 혼합한 어린이 반찬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황태 견과 보푸라기’는 어린이 반찬과 어른 술안주로 인기가 좋은 제품으로 오레시피 본사가 1여 년에 걸쳐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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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시피는 식품전문연구원들로 구성된 자체 음식연구소를 통해 맛과 품질을 검증받고 신메뉴 개발을 통해 반찬, 국 등 홈푸드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오레시피 제공

 

전문연구원이 맛·품질 검증
최근 어린이 반찬 2종도 출시
소비자 생활패턴에 맞춰 변화
업계 최초 배달 어플과 제휴

오레시피는 음식 트렌드뿐만 아니라 소비자 생활패턴에 발맞춰 가맹점 매출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업계 최초로 배달의 민족 모바일 어플을 통한 배달시스템을 적용했다. 배달어플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게 배달의 민족과 제휴를 맺은 것이다. 한 본부장은 전국 가맹점들이 배달의 민족 배달 앱을 좀 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최초 6개월 동안 배달 앱 사용 수수료의 50%를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또 즉석조리식품의 온라인 쇼핑 고객이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온라인 쇼핑몰을 런칭, 운영하고 있다. 오레시피의 온라인 쇼핑몰은 각 가맹점에서 배송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금의 대부분이 가맹점주에게 지급되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레시피는 대구·경북은 물론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등 전국 190개 가맹점을 오픈·운영하며 국내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본부장은 “천천히 가더라도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가맹점주, 고객과 함께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국가의 식문화를 적용해 오레시피와 같은 홈푸드카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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