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도요타사건 방지위해 소비자결하민고 국가적 차원 관리필요”지적
지난해 9월 출시한 현대 ‘YF소나타’가 출시 3개월 여 만에 총 123건의 소비자결함신고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은 24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일본 도요타사건이 국내에서도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결함신고도 국가적 차원의 관리와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공단이 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동차결함신고센터’자류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차종 가운데 현대자동차 ‘YF소나타’의 소비자결함신고가 가장 많았다. 변속기 등 ‘동력’ 문제 신고가 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행’ 중 타이어 등 45건, ‘원동기(엔진결함 등)’ 문제 11건, ‘실내’ 결함이 6건, ‘차대’ 3건, ‘조향(핸들결함 등)’장치 결함 2건, ‘제동’ 장치 결함 2건 등이다.
그보다 2달여 빠른 지난해 7월에 출시된 르노삼성의 뉴SM3는 총 70건의 소비자결함신고가 접수됐다. 뉴SM3의 결함신고 중 62건은 ‘원동기(엔진결함 등)’ 문제였다. 2009년 신차 중 출시일이 가장 빠른 기아 쏘렌토R은 29건이었으며, 출시일이 가장 늦은 기아 K7은 신고가 한건도 없었다.
정 의원은 “최근 도요타 사건으로 국내·외적으로 자동차의 결함 문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는데 현대자동차 신형 'YF소나타‘의 경우 다른 신형 차종에 비해 유독 소비자결함신고가 많다”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경쟁력을 갖추고, 도요타와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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