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는 돈선거’ 오명 벗긴다
‘조합장 선거는 돈선거’ 오명 벗긴다
  • 홍하은
  • 승인 2019.01.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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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신임 대구시선관위 사무처장
신고 포상금 최고 3억원으로 상향
하반기부터 내년 총선준비도 철저
완벽한 관리로 신뢰받는 선관위 될 것
사무처장인터뷰
대구시선관위 윤재현 신임 사무처장.

“3월 조합장선거와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사무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지만 고향이나 다름없는 대구에서 다시 근무하게 돼 기쁩니다. 조합장선거를 공직선거에 버금가는 공정선거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3월 13일에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2일기준 50일을 앞둔 가운데 대구시선관위 윤재현 신임 사무처장은 조합장선거가 ‘돈 선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윤 사무처장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7년까지 1년 반 동안 대구시선관위 관리과장을 맡으며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치뤘다. 이후 1년 만인 지난 1일 대구시선관위 사무처장으로 돌아온 그는 “대구에 다시 돌아와 기쁘면서도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 사무처장은 “선거를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완벽한 신뢰를 받는 선관위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철저하게 선거를 준비해 완벽한 선거관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무처장은 우선 3월에 실시하는 조합장선거가 ‘돈 선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예방 및 단속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금품선거, 공정성 시비 등으로 혼탁했던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만들고자 2005년부터 선관위에서 조합장선거를 위탁 관리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5년에 치뤄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여전히 금품수수 관행이 근절되지 않음을 확인했다”면서 “금품선거 척결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예방 및 단속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입후보예정자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문 면담 및 교육 등 안내활동을 통해 준법선거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주력하되 금품선거 발생시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고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신고 포상금이 최고 3억원으로 상향됐다”면서 “과태료 제도를 적극 홍보해 금품선거 예방효과를 높이고 포상금 제도, 자수자 과태료 면제 규정 등을 적극 안내해 신고·제보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총선정국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총선 준비도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무처장은 “선거를 축제로 만들고 아름다운 선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참여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좀 더 선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 수 있다”면서 “대구선관위도 엄정 중립의 자세와 공정한 선거관리 등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선관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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