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구시당 심사위 결정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최근 대구 동갑 조직위원장에 선정된 류성걸 전 의원에 대해 복당을 불허하고 작년 지방선거 기간 ‘이부망천’ 논란을 일으킨 정태옥 의원(북갑)에 대해서는 복당을 허용했다. 이로써 정 의원은 7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또 황영헌 전 바른미래당 북을 위원장과 김경동 전 바른미래당 수성갑 위원장도 입당이 불허됐다.
류 전 의원의 복당 불허로 동갑 조직위원장은 공석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시당에서는 복당 불허 결정이 났지만 10일 안에 사유서를 쓰고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하면 비대위원회에서 다시 심사를 하게 돼 어떤 결론이 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복당이 불허된 류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온 점과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점 등이 문제시 돼 왔다. 최근 조직위원장에 선정됐지만 동갑 당원들의 반발이 계속 이어졌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