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탈원전반대 33만 목소리에 응답하라”
“靑, 탈원전반대 33만 목소리에 응답하라”
  • 이창준
  • 승인 2019.01.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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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운동본부, 기자회견 열고
강기정 정무수석에 서명부 전달
“원전 포기, 일자리 수만개 소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요구
대한민국-탈원전반대
“대한민국 ‘탈원전’ 반대한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촉구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시민단체인 원자력정책연대로 구성된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이하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21일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탈원전 반대 33만인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이날(오전 7시 기준)서명인원이 온라인 20만 6천214명, 오프라인 13만 554명으로 총 33만 6천768명의 국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공동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 뜻과 염원이 밝혀진 만큼 탈원전 정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즉각 재개되어야 한다”며 “생사기로에 놓인 원전산업을 살려 달라”고 탈원전 정책 철회를 거듭 호소했다.강석호 공동추진위원장은 “탈원전 정책은 단순히 전력공급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원전산업 자체의 붕괴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수 만 개의 일자리가 소멸되고 지역경제가 무너지며 수출산업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원자력 업계 대표로 나선 한수원 노동조합 김병기 위원장 역시 “전기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탈원전 정책은 서민 적대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지역인 울진의 장유덕 범울진대책위원장은 “원전을 포기하면 결국 석탄 또는 LNG 발전소를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CO2 배출이 늘어나는 ‘탈원전의 역설’ 현상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청와대 연풍문으로 이동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33만인의 서명부’와 함께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범국민서명운동본부 관계자는 기지회견 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포기할 때 까지 범국민 서명운동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온라인서명(okatom.org)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서명에 더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범국민서명운동본부 공동추진위원장인 한국당 최연혜·강석호·이채익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7명과 한수원 노동조합, 울진군, 전국원자력대학생연합 및 시민단체 등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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