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매장 대신 화장(火葬)으로 장례를 치른 비율이 85%에 달해 25년만에 4.4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98.6%)이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화장률은 84.6%로 최종 집계됐다.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3년 19.1%에 불과했던 화장률은 꾸준히 상승해 2015년 80.8%, 2016년 82.7%까지 올랐다.
화장률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 화장률은 20대가 97.7%, 60대 미만 전체로는 96.2%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82.2%였다. 10대 사망자의 경우 99.5%가 화장됐고 80세 이상 사망자의 화장률은 78.1%로 집계됐다. 특히 70대와 80대 이상에서 화장률이 지난 2016년보다 각각 3.1%p, 2.7%p 올라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산이 93%로 전국에서 가장 화장률이 높았다. 이어 인천(92.4%), 울산(90.8%), 경남(90.5%) 등 전국 9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69.4%), 충남(71.5%), 경북(74.8%), 충북(75.1%) 등의 순이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98.6%)이었다. 경남 통영시(96.5%)와 사천시(96.2%), 진주시(94.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청양군으로 48.8%에 불과했다.
이주현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는 화장시설이 부족한 경기지역 등에 대한 신규 설치 지원뿐 아니라 앞으로 화장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화장률은 84.6%로 최종 집계됐다.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3년 19.1%에 불과했던 화장률은 꾸준히 상승해 2015년 80.8%, 2016년 82.7%까지 올랐다.
화장률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 화장률은 20대가 97.7%, 60대 미만 전체로는 96.2%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82.2%였다. 10대 사망자의 경우 99.5%가 화장됐고 80세 이상 사망자의 화장률은 78.1%로 집계됐다. 특히 70대와 80대 이상에서 화장률이 지난 2016년보다 각각 3.1%p, 2.7%p 올라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산이 93%로 전국에서 가장 화장률이 높았다. 이어 인천(92.4%), 울산(90.8%), 경남(90.5%) 등 전국 9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69.4%), 충남(71.5%), 경북(74.8%), 충북(75.1%) 등의 순이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98.6%)이었다. 경남 통영시(96.5%)와 사천시(96.2%), 진주시(94.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청양군으로 48.8%에 불과했다.
이주현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는 화장시설이 부족한 경기지역 등에 대한 신규 설치 지원뿐 아니라 앞으로 화장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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