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화장률 98.6%...기초단체중 전국 최고
울릉군 화장률 98.6%...기초단체중 전국 최고
  • 강나리
  • 승인 2019.01.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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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매장 대신 화장(火葬)으로 장례를 치른 비율이 85%에 달해 25년만에 4.4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98.6%)이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화장률은 84.6%로 최종 집계됐다.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3년 19.1%에 불과했던 화장률은 꾸준히 상승해 2015년 80.8%, 2016년 82.7%까지 올랐다.

화장률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 화장률은 20대가 97.7%, 60대 미만 전체로는 96.2%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82.2%였다. 10대 사망자의 경우 99.5%가 화장됐고 80세 이상 사망자의 화장률은 78.1%로 집계됐다. 특히 70대와 80대 이상에서 화장률이 지난 2016년보다 각각 3.1%p, 2.7%p 올라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산이 93%로 전국에서 가장 화장률이 높았다. 이어 인천(92.4%), 울산(90.8%), 경남(90.5%) 등 전국 9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69.4%), 충남(71.5%), 경북(74.8%), 충북(75.1%) 등의 순이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98.6%)이었다. 경남 통영시(96.5%)와 사천시(96.2%), 진주시(94.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청양군으로 48.8%에 불과했다.

이주현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는 화장시설이 부족한 경기지역 등에 대한 신규 설치 지원뿐 아니라 앞으로 화장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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