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들, 8년째 싱크대 수리 재능기부
베이비부머들, 8년째 싱크대 수리 재능기부
  • 채영택
  • 승인 2019.0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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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복지협 징검다리봉사회
20년전부터 지역사회 나눔 실천
11년간 소외계층에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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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지역사회봉사단은 2012년부터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노후 주방가구를 교체해주는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낡은 싱크대를 바꿔주면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나눔과 봉사가 주는 삶의 의미를 새삼 느낍니다.”

징검다리봉사회는 일반 회사원부터 법조계, 제조업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이 모여 2000년 11월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뜻을 함께 실천하는 지역사회봉사단이다.

처음 활동은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2012년부터는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노후 주방가구를(싱크대) 직접 교체 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징검다리봉사회는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던 11년간의 시간을 뒤로하고 2012년 2월, “우리가 직접할 수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자”는 봉사단원들의 뜻을 모아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나타났다. 단순한 후원이 아닌 ‘재능기부’ 형태의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지역사회봉사단으로 위촉돼 저소득층 가정의 노후된 주방가구(싱크대)를 무상으로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12명의 베이비부머세대로 구성된 징검다리봉사회는 재능기부 봉사활동 초기, 주방가구(싱크대)의 부분적인 수리 작업으로 활동을 했으나 낡은 주방가구의 수리만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단원들의 의견을 모아 2013년부터 낡은 주방가구(싱크대, 찬장 등)를 모두 폐기하고 새 주방가구로 바꿔주는 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싱크대 교체 나눔 봉사활동을 8년째 이어오면서 묵묵히 지역사회봉사단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한 징검다리봉사회는 그동안 어려운 가정 32가구와 함께하였다.

징검다리봉사회는 “앞으로도 참여 단원들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봉사활동을 계속 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로 2019년 한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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