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연구개발 올해 1조700억 푼다

중기부, 지원사업 통합 공고
개방형 혁신 중심 전면개편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개방형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1조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또 중소기업, 대학, 벤처캐피탈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지원하고 이들이 도출된 R&D 과제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올해 R&D 사업 규모는 총 22개 사업, 1조744억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은 △창업기업 및 재도전 창업기업의 R&D(3천779억원) △제조업 혁신을 위한 R&D(602억)원 △기업 간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구매 조건부 R&D(1천589억원)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R&D(1천46억원) 등이다.

정부는 올해 중소기업 R&D 사업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기술교류 활성화, 민간·시장 중심의 지원 강화, 사업화 성공을 위한 연계지원 확대 등을 중심으로 개편했다.

중기부는 우선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OIN)’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R&D과제를 우대 지원키로 결정했다.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란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VC 등이 기술 분야별로 혁신을 위한 학습(세미나)과 네트워킹(IR·피칭) 활동을 지속하는 모임이다. OIN을 25곳을 선정해 R&D 과제를 지원하고 여기서 도출된 R&D 과제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민간투자 유치기업, 기술이전 기업 기술신용평가(TCB) 우수기업, 대학기술지주 등 시장에서 선별된 혁신형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확대한다.

기술교류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도록 지역 테크노파크와 교류 단체가 협력해 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 25개와 지역기업 간 교류 거점을 늘리고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R&D 성과물의 공공 판로 개척과 사업화 자금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중기부가 R&D 우수제품을 추천하면 조달청이 심사해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해 판매를 지원한다. R&D 전용 사업화 자금도 작년 2천700억원에서 올해 7천억원 규모로 3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 기업마당(www.bizinfo.go.kr),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홍하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