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혼자 클 수 없어…직원과 함께 가야”
“회사는 혼자 클 수 없어…직원과 함께 가야”
  • 홍하은
  • 승인 2019.01.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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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환 대표가 말하는 성장 비결
부건-2


“회사는 대표 혼자서 움직여서 키울 수 없어요. 직원들과 함께 움직여야 회사를 키울 수 있어요. 직원들과 함께 간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섬유 제조·유통전문기업 (주)부건 조종환 대표(사진)는 회사 성장에 있어 직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조 대표는 27살에 대구 섬유업체에 취업해 23년간 섬유산업에 종사했다. 그는 생산 및 공장관리 파트에서 근무하며 원단 및 섬유산업의 모든 것을 몸으로 익혔다. 이후 2013년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 직접 회사를 운영해보자고 마음을 먹고 이듬해인 2014년 부건을 설립했다.

조 대표는 영업, 마케팅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건만의 본사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실전에 적용했다. 이 덕분에 회사는 매년 평균 20~30곳의 거래채를 추가 확보하며 설립 이후 평균 80~100%대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조 대표는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직원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도 5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스펙이나 능력보다 기본적인 인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앞서 말했듯이 회사는 혼자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함께 가는 것이 더 중요한데 기본적인 인성을 갖추지 못하면 함께 갈 수가 없다”며 “능력은 회사 선배들과 함께 키워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매출 1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섬유유통전문기업을 목표로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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