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학교에 따르면, 사회복지학과 9회 졸업생들은 지난 22일 아이티 지진참사 긴급지원에 써달라고 100만 원의 졸업선물 비용을 경북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복지학과 학생회는 매년 졸업생들에게 졸업선물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으로 중ㆍ고교의 졸업식 뒷풀이가 사회적인 문제를 많이 야기하고 있는 시점에 졸업생들의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졸업생 이우람 학생은 “작은 실천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가뭄에 단비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 설수 있는 것이 기부”라면서 “졸업선물을 받는 것도 즐겁지만, 보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실천하고 앞장서야 하는 것이 사회복지라고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희 사회복지학과 교수(학과장)는 “졸업생들의 이러한 기부활동은 사회복지를 배운 학생들의 살아있는 지식을 실천하는 열정이 돋보일 뿐 만 아니라, 최근 많은 문제가 제기되는 졸업식 문화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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