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음악부터 창작곡까지…클래식 스펙트럼 확장
영화 속 음악부터 창작곡까지…클래식 스펙트럼 확장
  • 황인옥
  • 승인 2019.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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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2019 연주 레퍼토리 공개
첫 정기공연은 홀스트의 ‘행성’
대구 초연…연주자 100명 투입
젊은 음악가들과 협연무대도
대구시립교향악단 1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올해 연주 일정과 출연진, 레퍼토리를 공개했다. 올해는 10회의 정기연주회와 다수의 기획연주회로 다채롭게 관객과 만난다. 레퍼토리도 고전과 낭만, 근현대를 아우르며 오케스트라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2월 시즌 첫 정기연주회는 영국 근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홀스트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행성’으로 문을 연다. 100명이 넘는 연주자와 특수악기로 대구 초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그리고 3월의 슈베르트의 최후이자 최대의 교향곡인 제9번 ‘그레이트’, 9월의 천상의 삶을 밝은 분위기로 그린 말러의 ‘교향곡 제4번’ 등을 만난다. 또 11월은 70분에 달하는 연주시간과 100여 명의 연주자가 동원되는,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 - 레닌그라드’를 연주한다.

올해는 친근한 선율의 교향곡들도 만난다. 유명 영화 속 명장면에 삽입된 친근한 곡들을 선사한다. 먼저 4월의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4번 - 이탈리아’가 대표적이다. 곡은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그리고 9월에는 그 유명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과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 미완성’을 연주하고, 10월에는 강렬한 리듬이 인상적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12월에는 격정과 비통함을 담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 비창’ 등을 연주한다.

이밖에도 지역 작곡가의 창작음악 연주도 공연한다. 3월 제454회 정기연주회에서 대구시향 제2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지역의 원로 음악인 우종억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 - 운율’(1978)을 연주한다.

올해의 협연무대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꾸민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2017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이반 크르판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연주한다. 그리고 10월에는 독일과 유럽 중심으로 연주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또 12월은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크릴로프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러시아 낭만의 진수를 선보인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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