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자동차 인상에 남아”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교장 이점형·이하 대구부설초)는 지난달 8일 저녁 학교 스마트실에서 40여 명의 5, 6학년 학생들과 10여 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강연을 하는 것을 실시간 원격으로 시청했다.
올해 대구부설초는 국립학교 정보인프라 구축 모델학교로 선정되어 화상강의시스템, 전자칠판, 스케치월드 등 첨단 학습 장비를 설치했는데 이 장비를 가지고 실시간 원격 화상 강연을 볼 수 있었다.
데니스 홍 교수는 스타워즈와 같은 영화나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로봇공학기술이 현실에서는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발전했는지 영상과 함께 보여주었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긍정적인 사고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데니스 홍 교수의 원격 강연에 집중하던 6학년 한 학생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만들기를 통하여 시각장애인도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생각하기에 따라 불가능을 현실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앞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부설초 이점형 교장은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본교 스마트실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여러 행사와 교육활동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학부모가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인식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