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구매에 월평균 7만8천원
간편식 구매에 월평균 7만8천원
  • 김지홍
  • 승인 2019.01.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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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2인보다 1인 가구 지출 더 커
43.7% “일주일에 1회 구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구당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7만8천875원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간편식·건강식품을 포함한 가공식품의 소비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 7~8월 2천2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 500가구의 4주간 가계부 조사를 분석했다고 23일 밝혔다.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결과 가구당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7만8천87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원 1인당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1인 가구(7만1천517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인 이상 가구(5만8천596원), 4인 가구(4만9천267원), 3인 가구(4만7천947원), 2인 가구(4만4천159원) 등 순이었다.

간편식을 포함한 전체 가공식품 구매 주기는 주 1회(43.7%)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간편식에는 도시락·김밥류·샌드위치·햄버거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섭취식품’, 밥류, 면류, 국류, 만두·피자류 등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 등 모두 17종 식품이 포함된다.

가장 인기 있는 간편식에는 만두·피자류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가구 중 93.9%가 최근 1년 사이 만두·피자류를 구매한 적이 있었다. 이어 면류(93.6%)·김밥류(87.2%) 등으로 나타났다. 다른 14개 품목도 구매경험이 61%를 넘었다.

소비자들의 간편식 만족도는 5점을 만점으로 할 때 편리성이 3.97점, 다양성 3.85점, 맛 3.75점 등으로 대체로 중간 이상이었다.

가공식품을 주로 사는 장소는 대형할인점(36.3%),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28.1%),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17.2%) 등 순이었다. 구입처 선택 이유로는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이 편해서’가 2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품질이 좋아서’ 19.4%, ‘식료품 이외의 다른 상품도 같이 살 수 있어서’ 18.7% 등이었다.

간편식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년간 간편식 구입이 증가할 것이냐는 응답은 28.1%에 이른 반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혼자 생활하면서 이른바 ‘혼밥’·‘혼술’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 1인 가구는 물론 식구가 많아 음식을 조리하는데 손이 많이 드는 가구에서도 간편식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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