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고숙련 은퇴자 매칭 지원 시급
기업-고숙련 은퇴자 매칭 지원 시급
  • 최연청
  • 승인 2019.01.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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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자위, 제조사 숙련도별 인력현황
중·고숙련자 83.9% 최다 비중 차지
은퇴 예정자, 재교육 프로그램 참가 의사
‘고령화 시대’라는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숙련 은퇴인력의 활용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와함께 은퇴 고숙련자들이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기술과 지식을 현장에서 전수하는 등 노동시장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대구지역 제조기업의 숙련수준별 훈련 수요 파악과 고숙련 은퇴자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역내 204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구지역 제조기업의 숙련수준별 인력현황 및 훈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숙련 은퇴자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에 종사하는 인원 8천597명 가운데 직능수준별 저숙련(경력 1년 미만) 인력이 1천382명(16.1%), 중숙련(경력 1년~10년 미만) 인력 4천230명(49.2%), 고숙련(경력 10년 이상) 인력은 2천985명(34.7%)으로 기업 내에 중숙련인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채용예정인원은 중숙련 인력이 총 113명 중 66명(58.4%)으로 가장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내용 중 고숙련 은퇴자 활용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기업의 40.7%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주로 풀타임 고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공정 분야에 적극 활용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업과 고숙련 은퇴자 간 매칭’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숙련 은퇴예정자 15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은퇴예정자들의 상당수가 현 직장에서의 고용연장과 은퇴 후 희망 보수는 은퇴 전 연봉수준의 80~100% 선으로 ‘풀타임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현장교사나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가 ‘참여하겠다’고 답해 고숙련 은퇴자의 고용 연장 및 장기근로를 지원 해 줄 수 있는 사회 정책 마련과 고숙련 은퇴 예정자들을 전문가로 활용하기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들이 개발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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