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북3성 물동량 유치 안간힘
포항시, 동북3성 물동량 유치 안간힘
  • 포항=김기영
  • 승인 2010.02.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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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올해를 중국 동북3성(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 물동량 확보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포항 영일만항이 중심항만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포트세일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동북3성의 지방정부, 기업 등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 대응방안으로 이들 지역의 대형화주, 물류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포트세일을 실시해 향후 물동량 발생상황에 맞춰 신축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또 동북 3성의 물동량 확보를 위해 3월초에 중국 훈춘시에 직원 1명을 파견하고, 중국 훈춘시의 공무원 1명이 포항시에서 근무토록 하게 함으로써 현지기업, 물류업체, 선사 등에 대해 다각적이고 체계적으로 물동량을 확보해 나가고 양 도시간의 경제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 동북3성의 인구는 1억명 이상이며, 물동량 규모는 연간 400만TEU정도로 대부분 물량이 940㎞이상 떨어진 대련항을 이용하고 있어, 과다한 운송시간과 운송료가 이들 지역의 경제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 동북3성에는 우리나라 기업인 쌍방울, 대경모방 등이 훈춘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춘 자동차 전용 산업단지내에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아우디, 폭스바겐 자동차, 또한 80여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 정부에서는 동북지역 등 노후산업기지 진흥에 관한 계획의 일환으로 `랴오닝 연해경제지역 발전계획’, `창지투 개방개발 선도구 계획’ 등 다양한 계획이 국가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이들 지역에서 발생할 물동량 처리를 위해 나진항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동해 출해구 확보를 위해 핫산~나진(55㎞)간 철도현대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자루비노 항만·물류단지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등 중국 동북지역, 극동 러시아 및 북한 두만강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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