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中企 220개 ‘스마트공장’ 전환
대구 中企 220개 ‘스마트공장’ 전환
  • 김종현
  • 승인 2019.01.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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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예산 국비 등 214억원 투입
2022년까지 1,530개로 확대
로봇자동화 장비 구축 등 지원
생산성 향상·일자리 창출 기대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설치하고 10인 이상 중소기업의 절반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시도 올해 214억 원을 투입해 지역 220개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장관은 올해 스마트공장 전용자금 5천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4천개를 추가로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은 상품의 모든 제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 등을 높이는 등 생산체계를 최적화한 공장을 말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기자회견에서 스마트공장을 강조하고 현장방문을 하는 등 스마트공장 지원에 올인하겠다고 하면서 지역에 스마트공장이 얼마나 만들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1일 권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담당부서 회의를 갖고 올해 국비 214억 원(국비 210억 원, 시비 4억 원)을 들여 220개 공장에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에 이어 오는 2022년까지 해마다 240억 원을 투입, 모두 1천 71억 원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022년까지 전국에는 3만개, 대구에는 1천530개의 스마트공장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은 투자비용을 정부와 5대 5로 분담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정부 50%, 시비 10%, 참여기업 40% 부담으로 매칭 비율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해 기업당 최초 도입시 1억원, 시설을 고도화 할 때 최대 1억 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위해 현재 대구테크노파크 내 스마트공장확산팀을 다음달 대구경북중기청과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대구제조혁신센터로 승격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확산사업과 사전사후 컨설팅, 보안지원, 스마트산단 연계 등의 사업을 맡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우선 기계, 섬유, 금형조합, 벤처협회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구축 컨설팅을 추진하고 로봇활용 중소제조 공장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대구에 있는 로봇산업진흥원을 통해 로봇수요기업 3백개에 스마트공장 연계구축 컨설팅을 하는 등 로봇시장창출에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파크 최석권 모바일 융합센터장은 “스마트공장이 되면 IT 베이스로 실시간 공정, 품질, 설비를 데이터 집계하고 제어가 자동화된다. 수요예측, 생산계획, 공장운영 스케쥴링 등 제조업 운영이 최적화돼 지역기업들이 서둘러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록 기업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스마트공장 산업단지 10곳을 더 만들게 되는데 대구시도 이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우리나라는 공장 로봇가동률 세계 1위 나라로, 로봇으로 상당히 전환돼 인력 감축은 이미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통계상 스마트공장 한 곳당 고용인원이 2.2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4천곳이 늘면 8천800명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생산성이 높아지므로 매출 증가로 이어져 고용인력이 늘어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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