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경로당 1:1 매칭, 장애인 당사자 맞춤형 지원…
한의사-경로당 1:1 매칭, 장애인 당사자 맞춤형 지원…
  • 김종현
  • 승인 2019.01.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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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찾아가는 복지시스템’ 강화
올 예산 1조6,809억원 투입
대구시는 한의사와 경로당을 1대1로 매칭해 월1회 한의사가 방문하는 경로당 건강주치의제 등 대구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 올해 보건복지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1조6천809억 원으로 시 전체 예산 6조2천433억 원 대비 26.9%를 차지한다.

세부내역으로는 노인복지에 8천91억 원으로 가장 큰 비율(48.1%)을 차지하고 다음이 기초생활보장 3천503억 원, 장애인정책 2천511억 원 순이다.

대구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시스템은 제천 화재사건과 같이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으로 주소득자가 사망하거나 송파 세모녀 사건의 예처럼 긴급하게 위기가정으로 전락해 생계유지가 곤란할 경우 139개 읍면동 행복복지센터가 민간과 연계해 즉각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경로당 건강주치의제를 도입해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한의사와 경로당 1대1매칭해 월 1회 방문함으로써 한의학적 건강관리 교육, 건강상담, 건강관리서비스 및 건강생활실천교육을 실시한다.

민간사회 복지서비스의 공공성을 높히기 위해 대구사회서비스원을 3월에 출범시키고 7월부터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한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한 독립운동 현창사업과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사업 등 호국보훈정신 계승사업도 추진한다.

최근 5년간 대구시 노인인구가 21.7%(2013년 41만9천명 →2017년 51만명) 증가하는 동안 치매노인은 33.3%(2013년 3만6천명 →2017년 4만8천명)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 질환에 대해서도 선재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 시설과 치매 전문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경증치매노인 560명을 대상으로 기억학교 15개소를 운영해 어르신을 안전하게 돌보고 가족의 부양부담 또한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되고, 독립유공자 유족지원 대상인원이 확대되며, 저소득 초등학생(6학년)과 어르신에게 각각 치아불소도포와 무료틀니가 무료로 지원된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임신부도 지원되며, 4월부터는 기초연금액과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최대 30만 원으로 인상된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복지대상자와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복지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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