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구미에 이어 대구 한국당 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달 내로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 전 총리, 오 전 시장 등 대선주자들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한 데 대해 “누구나 잠재적 대선주자일 뿐”이라며 “충정은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어 “계파 갈등 조짐이 보여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계파에 의존해서 전당대회를 치를 생각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전 총리의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까지 역임했으니 계파에 분류될 수밖에 없다”고 말해 계파 갈등의 핵심은 황 전 총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가난을 극복하고 절대적 빈곤으로부터 탈출하게 해 준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현재 현 정부의 무능한 경제정책으로 국민들이 고통스럽다. 4차산업혁명으로 경제 난국을 극복해야 될 시기”라며 “그러나 임기가 3분의 1정도 지나도 4차산업혁명에 매진한다는 느낌이 없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