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29일, 홍준표 30일, 오세훈 31일...
황교안 29일, 홍준표 30일, 오세훈 31일...
  • 이창준
  • 승인 2019.0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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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全大 출마선언 잇따라
심재철, 정우택 출사표 예정
황 前총리 '피선거권'논란
후보 많아 컷오프 도입 예상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 대진표가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아울러 황교안 전 총리의 전당대회 피선거권 자격 논란에 대한 논의도 주목된다.

황 전 총리측 핵심 관계자는 27일 대구신문과 전화에서 29일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황 전 총리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여부도 설 연휴 시작 전인 이번 주 중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오 전 시장은 오는 31일 자신의 저서 ‘미래’의 출판기념회 겸 북콘서트 장에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전 대표는 30일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5일 한국당의 본거지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TV홍카콜라’ 생방송에 이어 26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이번 전대 핵심은 ‘홍준표 재신임’ 여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피선거권’ 논란이 일었고 급기야 한선교 전당대회 의장은 이날 논란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이 피선거권을 가지기 위해서는(당 대표에 나서려면) 당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한 책임당원이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책임당원 자격을 얻을 수 없어 당대표에 출마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전당대회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 3조 8항에 근거해 전당대회를 원활히 진행해야 하는 전당대회 의장으로서 현재 논란이 되는 후보 자격 유권해석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한다”면서 “이번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 논란 중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같이 이번주 ‘빅3’(황 전 총리, 오 전서울시장, 홍 전대표)의 출마 결정에 따라 이번 전대의 대진표가 짜여질 전망인 가운데 기타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진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주호영 의원은 당대표 출마 선언을, 김광림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다.

31일에는 심재철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정우택 의원은 헌정기념관에서 각각 당권 출사표를 던진다.

여성 최고위원에 정미경 전 의원도 이날 첫 도전장을 낸 가운데, 이은재·김정재·전희경 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신보라 의원은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 중이다.

한편, 이르면 오는 29일께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컷오프 기준을 포함한 전당대회 룰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는 당대표 후보만 10여명이어서 3~5명선에서 컷오프 도입이 예상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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