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베이징 공연 '북중 친선 강조'
北예술단 베이징 공연 '북중 친선 강조'
  • 최대억
  • 승인 2019.01.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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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관련 내용 없이 북중 우호 다져
내달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예술단의 26일 베이징(北京) 국가대극원 공연이 북·중 친선을 강조했으며 핵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반적인 내용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의식한 듯 양국 우호 관계를 강조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으며 북한 정권을 찬양하고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등 선군 정치를 자랑하는 내용은 전혀 보이지 않아 북한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크게 유의하는 모습도 반영했다.

팸플릿에는 수석지휘자인 인민 예술가 장룡식, 지휘자 류현호, 김충일 등이 소개됐으나 사실상 이번 공연을 이끈 현송월 단장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중 관계 강화 기대를 담은 관현악 ‘친근한 선물’과 중국 노래 ‘오늘밤을 잊지 못하리’를 끝으로 1시간 30분간의 공연은 마무리됐다.

이를 두고 앞서 현송월 단장이 이끌었던 북한 모란봉 악단이 2015년 12월 방중했으나 공연 직전 핵 및 탄도미사일 발사 영상을 빼달라는 중국의 요구에 반발하며 급거 귀국, 이후 북·중 관계가 상당기간 경색을 유지한 분위기와는 묘한 대조를 이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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