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창청춘맨숀 새해 기획전
대구 수창청춘맨숀 새해 기획전
  • 황인옥
  • 승인 2019.01.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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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포스트 공동체 ing/1’
3개 파트 나눠 주거 의미 모색
마루오카아키코작-1
마루오카 아키코 작.

작품이 각양각색이다. 소재와 주제에 제한이 없다. 생명, 자연, 부조리한 현실 등 다양한 주제들이 나뭇잎, 꽃, 먹는 약 등으로 구현되어 있다. 수청청춘맨숀 전시작들이다. 청춘들의 거침없는 열정과 실험정신이 그대로 배어난다.

특히 김선문 작가는 코끼리를 닮은 동물 얼굴 형상을 설치했다. 부식되어가는 동물 얼굴을 통해 소멸되는 생명을 표현했다. 마루오카 아키코도 자연을 다룬다. 작가는 동물 대신 식물이 주인공으로 했다. 수집한 나뭇잎을 비닐에 넣어 바느질로 연결했다. 곽아람은 좀 특이하다. 가루낸 알약으로 글씨를 쓰거나 알약과 효능을 작품으로 구현했다. 유방암을 앓으면서 경험하면서 느낀 건강과 약에 대한 감상을 시각적으로 옮겼다.

수창청춘맨숀 새해 첫 기획전 ‘포스트 공동체 ing/1’전이 열리고 있다. 수창청춘맨숀은 옛 전매청 관사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시에는 리모델링 이전의 주거의 의미와 청년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녹여냈다. ‘공동체, 도시, 시·공간, 미디어, 청년, 과정, 도약’을 키워드로 3월 31일까지 전시를 꾸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3가지 주제전으로 구성했다. B동 1층에선 ‘~ing’라는 제목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현재진행형인 ‘~ing’의 의미에서 짐작되듯, 공정된 전시에서 탈피해 전시가 진행되면서 작품이 추가되는, 변화하는 전시로 만난다. 이지영이 기획하고, 김민정, 백지훈, 신혜정, 장은경 작가가 참여했다. 신경애가 기획한 A·B동 2층은 ‘Here we are’전이다. 김상현, 김선문, 마루오카 아키코, 서상희, 조현수, 임지현 작가가 참여했다. 그리고 A·B동 3층에는 김미련의 기획 ‘Common city’가 소개된다. 셀린 스트러거, 곽아름, 시혜진, 심은영, 윤보경, 이승희, 이한솔, 임봉호, 정재봉, 정진경, 최수환, 허찬미 작가가 참여했다. 053-252-256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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