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도 재계약…윤성환만 남았다
김상수도 재계약…윤성환만 남았다
  • 이상환
  • 승인 2019.0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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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FA협상 마무리 단계
윤성환 “생각할 시간 달라”
이번주 안에 결정 내릴 듯
최충연, 연봉 인상률 200%
양창섭, 7천만원에 도장
윤성환
윤성환



이제 윤성환(38)만 남았다.

오는 30일 일본 오키나와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삼성 라이온즈가 소속 및 내부 FA와의 연봉협상을 대부분 마무리 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윤성환만 아직 도장을 찍지 않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 25일 김상수(29)와 3년 최대 총액 18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2억 5000만원, 인센티브 1억 5000만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또 이날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 연봉 계약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현재 윤성환의 결정을 기라리는 중이다. 이미 제안은 했고, 윤성환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게 삼성의 입장이다.

사실상 바통을 윤성환에게 넘긴 셈이다. 윤성환은 삼성 소속 선수중에서 최다승(127승) 투수다. 2018년 시즌을 끝으로 4년 80억원의 FA 계약이 끝나면서 올해 두번째 자격을 획득했다.

아직 계약 소식은 없다. 윤성환은 팀 선발로서는 활용가치가 높지만 불혹을 앞둔 나이와 지난시즌 최악의 성적이 협상에 걸림돌이 됐다.

윤성환은 지난시즌 24경기 117⅓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에 머물렀다.

삼성 관계자는 “이제 윤성환만 남았다. 윤성환과는 그동안 여러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구단의 족선은 이미 전달했다. 윤성환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전해와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면서 “전지훈련 출발전인 이번주 안에 (계약을) 끝내겠다는 생각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의 분위기로는 삼성의 추가 제안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윤성환의 결정에 따라 협상 타결여부가 달린 셈이다.

김상수는 FA 계약을 마친 후 구단을 통해 “파란색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기쁘다”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 재계약 대상 선수 가운데 불펜의 핵심 투수인 최충연은 지난해 4천500만원에서 200% 오른 1억3천500만원에 도장을 찍어 올 시즌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최충연은 지난해 70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고졸루키 양창섭은 4천300만원 오른 7천만원에, 김헌곤은 82.4% 인상된 1억5천5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프렌차이즈스타 구자욱은 5천만원 인상된 3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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