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교 공사장서 불… 인명 피해 없어
포항 학교 공사장서 불… 인명 피해 없어
  • 이시형
  • 승인 2019.01.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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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초 창의융합센터 건축 현장
건물 벽 태우고 50분만에 진화
용접 작업 중 불씨 옮겨 붙어
포스코불-2
지난 26일 오전 11시 27분께 발생된 포항제철초등학교 창의융합센터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동절기를 맞아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일선 학교 공사 현장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고 있다. 특히 다중시설 화재를 여러 번 겪으면서 관련 지자체나 교육 당국 등 모든 기관들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사전에 철저한 공사현장 안전점검 생활화와 공사중 예상되는 화재 및 안전사고 등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되지만 겉돌고 있다.

27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 27분께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제철초등학교 부속건물인 창의융합센터 신축공사 3층 건물 중 2층에서 외벽 등을 태우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원인으로는 창의융합센터 용접 작업 중에 튄 불씨가 옆에 있던 내·외 보온단열재로 사용된 스티로폼에 옮겨 붙어 불이 시작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교육당국은 시공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당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자 인근 주민들은 포스텍 실험실 폭발사고로 오인하고 119에 신고가 빗발쳐,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화재가 일어난 포항제철초 창의융합센터 현장은 현재 공정률 약 50%로 오는 4월에 준공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김모씨는 “우리나라에 잊을 만하면 터지는 사건 사고는 작업자의 방심과 안전불감증과 관리감독기관의 안이한 인식이 원인이라고 본다”면서 “이 정도로는 불이 붙을리가 있겠냐 등의 안전의식 부재와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철저한 안전의식을 갖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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