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홍역·RSV 3일째 조용… 추가 확진 없어
대구 홍역·RSV 3일째 조용… 추가 확진 없어
  • 김종현
  • 승인 2019.01.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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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구경북 홍역환자 16명
최대 6주동안 모니터링 지속
RSV 접촉자 추적관리 강화
27일 현재 경기 안산과 화성에서 홍역 환자가 각각 1명씩 나와 이번 겨울 전국의 홍역 확진자가 총 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구에서는 지난 금요일 이후 3일간 홍역과 RSV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27일 오후 현재 지역 홍역환자는 대구 14명, 경북 2명(영유아 8, 성인 8)으로 금요일 이후 환자가 추가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역의 최대 잠복기가 3주인 만큼 대구시는 최대 6주 동안 모니터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목요일 발생환자는 동구의 의료기관을 다닌 영아로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홍역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외국을 다녀온 젊은 층이 본인은 모르지만 홍역에 감염될 수가 있고 주위에 1세 미만 영아가 있다면 쉽게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국여행을 다녀와서는 38도 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콧물 증상이 있을때는 진단을 받아보는 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SV환자도 지난 목요일 수성구에서 6명이 발생한 뒤 3일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잠복기인 1주일뿐만아니라 10일동안 환자를 모니터링해 추가감염을 막기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RSV는 감기의 일종으로 어른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신생아들은 면역력이 약해 합병증이 우려되므로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관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 관계자는 홍역은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경보단계 메뉴얼에 메르스나 신종플루와 달리 위기경보지역 선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전염병”이라며 “법정 제 2종 급성 전염병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5일 현재 6개월에서 11개월 사이 1차 홍역접종대상 7천500여명가운데 5천여명을 접종해 66%의 접종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16개월에서 47개월 사이의 2차 접종률은 37%였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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