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강을 향해…대구FC, 고강도 체력훈련
K리그 4강을 향해…대구FC, 고강도 체력훈련
  • 이상환
  • 승인 2019.01.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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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中 쿤밍서 전훈 실시
올해 국내리그·ACL 등 병행
힘든 일정 소화 위해 체력 필수
입에서 단내 날 때까지 담금질
대구
대구FC 선수들이 중국 쿤밍 해경기지 축구장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
대구FC 선수들이 중국 쿤밍 해경기지 축구장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FC가 ‘약속의 땅’ 중국 쿤밍에서 올 시즌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FC는 지난시즌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에서 7위를 차지한데 이어 사상 첫 FA컵 우승이라는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대구의 도전은 아직 진행형이다. 대구는 올 시즌 사상 첫 K리그 4강 진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에 진출해 아시아 프로축구리그 평정에 나선다.

이처럼 대구가 올 시즌 넘어야할 벽은 높고 험하다. 이 때문에 대구는 지난시즌 종료후 선수단을 재편한 후 일찌감치 국내 및 해외 훈련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세징야와 에드가 등 외국인 선수들도 연봉협상을 마무리하고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조세의 방출로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중이지만 사실상 올 시즌 가동할 선수단 구성은 완료한 상황이다.

이번 쿤밍 해경체육기지 축구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지훈련은 올 시즌 대구의 새로운 도전의 성패가 달린 셈이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쿤밍 전훈에는 조광래 대표이사가 동행해 현지에서 안드레 감독과 함께 선수단을 조련하고 있다.

조 대표이사와 안드레 감독은 쿤밍 전훈은 선수단의 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와 ACL을 병행해야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체력 극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쿤밍 전훈에선 오전 시간을 웨이트 및 피지컬트레이닝으로 할애하고 있다. 선수들은 오전동안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오전 체력훈련을 한 선수들은 오후에는 기술 및 팀 전술, 미니게임으로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체력훈련으로 체력이 바닥이 난 선수들은 오후에 이어지는 강도높은 전술훈련에서 극한 상황까지 경험하고 있다.

쿤밍 전훈 초반 체력의 한계를 경험한 선수들은 점차 훈련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자신감이 붙어 오후 전술훈련이 한층 더 원활하게 진행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대구 코칭스태프는 오는 2월 9일부터 시작되는 상하이 2차 전지훈련전까지 남은 기간동안 체력훈련의 강도를 더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는 상하이 2차 전훈에서 실시할 팀 전술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조 대표이사는 “올 시즌은 K리그와 ACL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관건이다. 쿤밍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 상하이로 이어지는 전훈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컵에 출전한 골키퍼 조현우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개인 정비 시간을 가진 후 중국 쿤밍 전훈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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