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물기술인증원 입지, 대구 긍정적 검토”
靑 “물기술인증원 입지, 대구 긍정적 검토”
  • 윤정
  • 승인 2019.01.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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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김수현 실장 만나
‘유치 당위성’ 집중 강조
金 “취수원 이전 중요과제
정책적으로 독려하겠다”
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 요청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비례·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28일 오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대구의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한 자리에서 물산업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인 물기술인증원의 설립과 관련, 오는 6월 물산업클러스터가 완공되는 대구지역에 물기술인증원이 유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김 정책실장은 “물기술인증원 입지 선정을 절차적으로 공정하게 진행하되 대구 유치 문제를 긍정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유치기업 24곳 중 3곳만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나 물기술인증원 유치가 무산될 경우 물기술인증원 유치를 전제로 투자한 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또 물기술인증원이 다른 지역으로 가면 중복투자로 1천500억원 가량의 예산낭비가 발생되며 대구의 장점이 경쟁도시보다 많다는 점을 김 실장에게 설명했다.

물기술인증원은 28일 환경부에서 설립위원회가 잠정 구성됐으며 빠르면 2~3월 중으로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이어 대구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강 의원은 “환경부 조직개편으로 인해‘구미산단 전량재이용 타당성조사 용역’과 ‘낙동강 통합물관리 용역’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김 실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은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로 판단하고 있다”며 “취수원 이전과 본류개선 양자를 다 얻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독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최종 이전부지 선정을 앞두고 답보상태에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현재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에서 통합신공항이 지연됨으로 인해 대구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정부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 정부는 가덕도 공항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관련 보고도 받지 않았으며 보고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 통합신공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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