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 지방의회 해외연수 "여전히 사태 심각성 몰라"
정의당 대구, 지방의회 해외연수 "여전히 사태 심각성 몰라"
  • 홍하은
  • 승인 2019.01.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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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도중 물의를 빚은 예천군의회 ‘추태 외유’ 사태가 예천 농특산물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며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대구시당이 대구 지방의회는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며 해외연수 개선 의지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해외연수 제도개선을 통해 자정하려는 노력을 해야하지만 다수의 지방의회가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당은 대구시의회와 8개 구·군의회에 지방의회 공무국외여행 제도개선을 위한 제안과 입장 및 계획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결과 시의회와 달서구·동구·남구 3개 구의회만 답변오고 북구·수성구·중구·달성군은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서구는 현재 모두 개정된 상태다.

대구시당에 따르면 시의회와 달서구의회, 동구의회는 논의를 거쳐 개정하겠다고 답했고 남구의회는 해외연수 심사위원회에 의원 1인, 의회 사무과장 1인, 그리고 민간위원으로 구성하도록 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구시당은 “셀프심사,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라며 심사위원회에서 의원을 빼라는데 의원에다가 의회 사무과장을 넣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며 비꼬았다.

이들은 “제도개선에 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 남구의회와 아직도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구·수성구·중구·달성군의회는 국민의 공분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분명히 알아야한다”며 “당장 잘못된 제도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더 이상 떠밀려하지 말고 스스로 나서서 하라”고 주장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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