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10년만에 최악
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10년만에 최악
  • 홍하은
  • 승인 2019.01.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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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구·경북中企 SBHI
63.9로 전년동월대비 11.7p ↓
비제조업은 최근 3년새 최저
인건비 상승 ‘가장 큰 애로’
내수부진 등으로 지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은 내달 경기도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역 제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역 중소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2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년 동월(75.6) 대비 11.7포인트 하락한 6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73.6보다도 9.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7년 1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통합 통계를 낸 이후 최저수준이다.

특히 제조업 업황전망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 55.7 이후 최저치인 60.9를 기록했다. 비제조업도 67.4로 2016년 2월(60.3) 이후 최저수준이다.

중기중앙회 대경지역본부는 지역 경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과 근로시간단축 등 경영곤란으로 이어져 경제심리가 극로로 위축돼 다음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고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0.8로 전월(71.7)대비 10.9포인트 하락했으며 경북은 67.9로 전월(76.6)대비 8.7포인트 떨어졌다.

항목별 경기전망(SBHI)은 생산(-11.5p), 수출(-9.2p), 내수판매(-8.5p), 경상이익(-7.3p), 자금 조달사정(-5.4p), 원자재 조달사정(-1.0p) 등 모든 항목이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68.2%)을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60.3%), 업체간 과당경쟁(33.4%), 원자재가격 상승(30.5%), 자금조달 곤란(26.8%), 제품단가 하락(23.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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