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분석기술과 미래, 농식품 잔류농약 검사·분석…‘식탁 안전’ 책임진다
(주)분석기술과 미래, 농식품 잔류농약 검사·분석…‘식탁 안전’ 책임진다
  • 홍하은
  • 승인 2019.01.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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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연구진 힘 모아 첨단 분석법 개발
공인 분석법보다 고성능·고효율 평가
2012년 설립 후 매년 큰 폭 성장 이뤄
2017년 농촌진흥청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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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분석기술과미래는 안전한 먹거리가 미래라는 사명감을 갖고 잔류 농약 검사와 분석법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분석기술과미래 제공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우려도 급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Positive List System)를 전면 실시해 농축산물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농약 PLS는 무분별하게 사용되던 농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고자 허용 농약을 목록화하고 잔류 허용치를 넘을 경우 전량 폐기하는 제도다. 미등록 농약이 조금이라도 검출될 시 출하하지 못하고 과태료 처분을 받아야 한다.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분석기술과미래는 안전한 먹거리가 미래라는 사명감을 갖고 잔류 농약 검사와 분석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 북구 경북대 테크노파크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지난 2012년 설립해 빠른 속도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업계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경북 김천시 감문면에 중앙연구소를 개소해 새로운 분석법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업체 측은 중앙연구소가 산과 들에 둘러싸여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법 연구하는데 최적의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기술과미래의 중앙연구소는 우수 연구진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분석기술과미래는 농약 등록 시험과 작물 및 토양, 수중에 남아 있는 농약 잔류성 시험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성 검사분야까지 영역을 넓혔다. 농약 노출량 산정 시험이나 농산물과 식품 유해물질의 잔류량 조사 분석 등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도 맡아 수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농식품 잔류농약 첨단 분석법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의 농약 사용 유무를 검사해 안정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국내 공인 분석법보다 분석대상 농약성분을 확대하고 극미량의 농약을 검출 할 수 있다. 또 기존의 1점당 8시간의 분석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시켜 신속 고성능 고효율의 첨단분석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석기술과미래는 본사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2년 경북대 친환경인증센터 업무협약(MOU), 2013년 순천향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협력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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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경북 김천시 감문면에 중앙연구소를 개소해 새로운 분석법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중앙연구소는 우수 연구진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분석기술과미래 제공

그간의 노력으로 이 업체는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 경북대 테크노파크의 스타기업 선정, 2015년 중소기업융합대전 기술융합사업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또 2017년에는 농촌진흥청의 우수시험 연구기관(GLP)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분석기술과미래는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나가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제도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농산물 관련 기업답게 감귤, 레드향 등 각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을 직원에게 선물로 제공한다.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파타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매년 해외워크샵을 실시하고 있다. 각종 경비는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또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개인 통신비를 회사가 100% 지원한다. 업체 측은 농산물 관련 연구특성상 밭이나 들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관련 통화를 개인 폰으로 해야하니 회사에서 통신요금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하은기자

 

 

“직원 모두 사명감 가지고 각자 업무 충실”

김태화 대표, 자부심 드러내

“분석기술과미래의 모든 직원들은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연구하고 있어요. 먹거리가 안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잖아요. 식탁의 안전을 우리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게 각자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어요.”

농약 잔류성 GLP 시험기관 (주)분석기술과미래 김태화 대표(사진)는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2012년 1월에 출발한 이 업체는 기간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농약 잔류분석 시장에서는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우수한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짧은 기간동안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수고 덕분이라며 직원들이 자부심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경북대학교 농화학과 박사출신인 김 대표는 농약 분석이라는 한 길만 걸어온 대표주자이다. 그는 농약제조업체 경농에서 연구를 수년간 도맡아 했으며 이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농약 분석 및 연구분야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또 경북대학교에서 농약학 연구 관련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 입학하자마자 연구실에 쭉 살았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녔지만 새로운 연구법 개발, 도전에 대한 꿈을 져버릴 수가 없어 창업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원 채용에 있어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특성상 정직성을 요하는 작업이라 성적보다는 인성이 더 중요하다”며 “특히 실험실에서 함께 일하는 작업이 많은데 기존 직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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