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선’이 국토균형 발전 핵심될 것
‘김삼선’이 국토균형 발전 핵심될 것
  • 최열호
  • 승인 2019.01.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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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 자축 담화문
김천시가 정부의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 시민의 50년 숙원 사업인 김천~거제(172㎞)간 남부내륙철도가 현실화됐다. 중부내륙철도인 문경~김천(73㎞) 간 고속화철도는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가칭)중부선(문경~김천, 김천~거제)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에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청 기자실에서 예타면제결정에 대한 자축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김천~진주~삼천포(사천)을 연결하는 김삼선이 모태로, 52년전 1966년 11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거행된 기공식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노선은 대한민국의 국토균형 발전과 향후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 핵심적인 노선이었다.

그러나 당시 국가 재정 형편의 어려움으로 착공과 동시에 공사가 중지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번에 추진되는 남부내륙철도와 문경~김천 철도는 각각 4조 7천억원과 1조 3천7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의 경우 기본계획수립과 기초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완공될 예정이다.

(가칭)중부선(문경~김천, 김천~거제)이 개통되면 김천은 수도권과 영남을 십자축으로 연결하는 중심이 된다. 단순히 철도 하나를 건설하는 개념이 아니라, 김천을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아우르는 교통허브로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남부내륙철도가 김천시에 미치는 경제유발효과로는 8만명의 고용창출과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는것 으로 밝혀진 바가 있다.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있는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될 시 김천~거제간 운행시간이 1시간 10분으로 단축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남부내륙철도 착수를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은 박보생 전 김천시장, 이철우 도지사, 송언석 국회의원,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과 남부내륙철도 시민추진위원장을 맞고 있는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단체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남부내륙철도의 건설은 김천시가 지리적인 위치로만 내륙의 중심이 아닌, 사통팔달의 모든 길이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로 급격히 변모하는 기회로 인구 30만 도시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의원은 “(가칭)중부선은 교통 발달로 침체를 겪고 있는 김천역 주변 구도심을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구도심과 혁신도시 균형 발전의 계기와 동력이 되어 김천 발전의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가칭)중부선을 15만 김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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