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 대동맥 역할 기대”-“영일만대교 제외 유감”
“대구 산업 대동맥 역할 기대”-“영일만대교 제외 유감”
  • 윤정
  • 승인 2019.01.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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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TK의원 반응
“산단 연결 미래 먹거리 해결
김천 50년 숙원사업 현실화”
“동해고속도 사업 차질 우려
동해안 랜드마크 계속 추진”
홍남기부총리-예타면제대상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9일 대규모 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대상 사업을 최종 확정 발표를 하자 지역정치권은 선정된 지역은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탈락된 지역은 강한 유감을 밝히는 등 희비가 엇갈리며 예타를 둘러싸고 지역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을)은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예타 면제 확정으로 KTX가 구미역에 정차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을 2시간 내에 연결하는 김천~거제간 고속 간선철도 구축사업으로 계획 된 ‘경부고속선~경부선 김천역 직결선 신설’을 활용할 경우 KTX 구미역 정차가 가능하게 된다.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도 “동해선 전 구간(부산~강릉)에 환승 없는 일관된 운송체계가 구출될 전망”이라며 동해선 철도 전철화 사업 예타 면제를 환영했다.

동해선 철도 건설사업은 포항에서 영덕, 울진을 거쳐 삼척까지 연결되는 연장 166.3km의 철도사업이다.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도 “김천 시민의 50년 숙원 사업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가 현실화됐다”며 남부내륙철도 예타 면제를 반겼다. 문경~김천 간 고속화철도 예타 면제도 환영했다.

남부내륙철도와 문경~김천 철도는 각각 4조7천억원과 1조4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의 경우 기본계획수립과 기초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완공될 예정이다.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과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도 달서구와 달성군을 관통하는 대구산업선 철도가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서대구고속철도역부터 계명대역, 설화명곡역을 거쳐 대구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며 총사업비 1조2천880억원이 투입되는 34.2km 길이의 철도사업이다. 철도가 완공되면 성서산단, 달성1,2차산단부터 대구테크노폴리스산단, 대구국가산단까지 대구시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산업단지를 관통함으로서 대구 산업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북 포항지역의 두 의원은 반발하고 있다.

김정재 의원(경북 포항 북)은 “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를 포함한 동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희망이 정부의 대북경협 드라이브에 처참히 무너졌다”며 예타 면제 제외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김 의원은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좌절되거나 중단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껏 해왔던 대로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도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건설 추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영일만대교를 건설해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의 첨병역할을 할 동해안 대표 ‘랜드마크’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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