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이제 조기 착공에 주력해야
대구산업선 이제 조기 착공에 주력해야
  • 승인 2019.01.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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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존 경부선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km의 여객 및 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일반철도로 총사업비 1조2천880억 원 전액국비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1조 원대 이상의 건설공사가 지역에서 벌어지면 그 파급효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적지 않을 게 분명하다.

대구산업선은 조성중인 국가산업단지와 기존 산업단지(성서, 달성1·2차,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철도다. 대구 서·남부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85% 이상이 밀집되어 있으나 접근성 및 교통여건이 열악해 근로자 채용 애로 및 물류비용 증가와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로 철도 건설을 통한 교통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산업선 건설을 통한 경제파급효과는 서대구의 면모를 일신시키게 된다. 생산유발 2조2천억 원, 부가가치유발 8천836억 원, 일자리창출효과는 고용유발 1만5천940명, 취업유발 1만 8천93명으로 추산된다. 대구산업선 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도시철도 1, 2, 3호선과 연결되고 향후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간), 창원 마산항 연결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연결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철도접근이 열악한 대구·경북·경남 주민과 근로자·기업인의 불편도 해소된다. 대구 서·남부 148만명이 직접혜택 (대구 전체 250만명 중 59.2%)을 보고 경남 창녕, 경북 고령 10만명 및 대구광역권 350만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특히 근로자 48만명이 출퇴근시 직접혜택 (산업선 노선에 85% 집중)을 보게 된다. 동대구에서 서남부 산업단지까지 버스기준 120분, 승용차 기준 73분이 소요되지만 철도건설시 40분이 소요돼 최대 80분 단축효과 등 교통소통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하지만 염려되는 바가 없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조기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타 면제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정부발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판적 시각도 있는 만큼 로드맵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대구산업선은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조사, 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어느 단계에서 삐걱거릴지 모른다. 그런 만큼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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