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월급差…대기업 417만원·中企 180만원
더 커진 월급差…대기업 417만원·中企 180만원
  • 홍하은
  • 승인 2019.01.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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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임금근로자 소득 결과
50대 격차 412만원 ‘3배 수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임근근로자의 평균소득이 대기업 근로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큰 격차를 보인 50대에서는 대기업, 중소기업 근로자 간의 소득 격차는 거의 3배 수준인 412만원까지 벌어졌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 임금근로자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세전소득이 대기업 488만원, 중소기업이 223만원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 월급이 대기업 근로자의 45.7%로 절반에도 못미쳤다.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근로자의 소득인 중위소득의 경우 대기업이 417만원, 중소기업이 18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기간은 대기업이 7.2년 중소기업이 2.6년이었으며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39세, 중소기업 평균연령은 43.7세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월 평균소득 격차는 265만원으로 전년대비 2만원 증가했다. 2016년 평균소득은 대기업 476만원, 중소기업 213만원이다.

이들의 월 평균소득 차이는 50대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50대 대기업 종사자는 월 평균소득 657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같은 연령대 중소기업 직원은 245만원에 불과했다. 50대 대기업 직원이 50대 중소기업 직원의 거의 3배 수준인 412만원 더 많았다.

월 평균소득은 산업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월 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이하 전기·가스공급업)으로 615만원이었다.반면 소득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122만원이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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