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올 수출 양호할 듯…동남아 기대”
中企 “올 수출 양호할 듯…동남아 기대”
  • 홍하은
  • 승인 2019.01.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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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회, 국내업체 526곳 조사
82% ‘전년과 비슷하거나 증가’
타깃 신흥시장 1순위는 ‘동남아’
중소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수출전망에 대해 전년과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실적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526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출전망에 대해 ‘전년과 비슷’(48.9%) 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 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33.5%로 뒤를 이었다.

‘수출 증가’를 전망한 업체 176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를 질문한 결과 동남아(36.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북미(33.5%), 중국(29.5%), 유럽(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감소를 예상한 업체 93개사는 중국(38.7%)이 수출 감소 예상 국가로 지목했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올해 수출에 가장 영향을 미칠 대외리스크로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내수침체(26.0%)’를 꼽았으며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서 한중일 경쟁 격화’(20.3%), ‘미중 분쟁으로 중국제품의 제3국 시장 공급확대’(19.2%)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차원의 대응전략으로는 ‘바이어 철저 관리 및 계약시 리스크 조건 반영’(39.0%), ‘신흥시장 등지로 수출 포트폴리오 재구성’(29.3%)등을 답했다.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신흥시장 개척지원(시장정보, 마케팅) 확대’(66.3%),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해외시장 정보제공’(45.1%)등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타깃 신흥시장에는 ‘동남아시아’(39.9%) 시장으로 조사됐다. 거래 품목군별로는 전자/전기(35.0%), 기계류(48.3%), 플라스틱 고무 및 가죽제품(31.3%), 화학공업제품(42.4%), 농림수산물(65.0%), 생활용품(42.9%) 잡제품(55.6%) 등 대다수 품목(철강금속, 섬유류, 의료기기 제외)에서 타깃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꼽았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은 “올해도 미중분쟁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중기 수출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해 수출전망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대다수 중소기업 수출 품목군에서 올해 타깃 신흥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꼽은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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