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vs 吳 vs 洪 ‘빅3’ 대접전
黃 vs 吳 vs 洪 ‘빅3’ 대접전
  • 윤정
  • 승인 2019.01.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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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보수진영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혀온 ‘빅3’의 대결이 현실화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이어 30일 홍준표 전 대표가 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어 이른바 ‘빅3 대접전’ 구도가 그려졌다.

홍 전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본인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 출마선언을 했다.(관련기사 참고)

홍 전 대표는 지난 25일과 26일 잇따라 대구 서문시장과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은 ‘홍준표 재신임’ 여부”라고 말해 사실상 출마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9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황 전 총리는 30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를 찾아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했다.

해군 2함대는 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을 겪은 부대로 황 전 총리의 방문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노린 안보 행보로 보인다.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묵념한 황 전 총리는 고 장철희 일병의 사진이 새겨진 추모비를 쓰다듬으면서 “46명이긴 해도 개인에 대한 추모도 필요하다. 한명씩 이름을 불러주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대들의 희생으로 지킨 자유대한민국의 평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을 지키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문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에 대해 “한국당의 귀한 인적자원”이라고 평가하며 “한국당을 키우고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는 데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오 전 시장은 30일 강원 원주시 한국당 원주 갑 당협사무실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황 전 총리가 정통보수라면 자신은 개혁보수임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당에 필요한 것이 확장성임을 강조했다. 이후 지역 숙원 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을 촉구하는 속초시민 규탄대회에도 참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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