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통합이전, 부지 확정 집중하자”
“대구공항통합이전, 부지 확정 집중하자”
  • 김종현
  • 승인 2019.01.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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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차관 ‘가덕도 불가능’
李 “부산 신경쓰지말고 진행”
權 “국비지원 논할 때 아냐
부지 선정 뒤 사업비 산출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무조정실에 대구공항통합이전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약속하고 국토부 차관이 가덕도 공항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대구경북은 부산의 움직임에 신경쓰지 않고 1개 부지 확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9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건의했고, 이 도지사는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건의했다.

권 시장은 “이총리도 국무총리도 여러 후보지를 두고 정확한 사업비를 산출하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한 곳의 최종부지를 놓고 정확한 사업비를 산출해 빨리 진행하는 것이 맞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에게 ‘군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설 이후에 조속히 구성할 것을 지시해 다음달 이전사업지원위원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지사는 “국토부차관이 가덕도는 전문가들이 볼때 불가능하다. 김해확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국방부에서는 권시장이 국비지원을 받으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보고한 것 같던데 이총리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방부가 부지선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는 등 정리를 잘 해주셨다”고 말했다.

권시장은 “국방부가 사업비 산정을 다시 하자고 하지만 1개 부지가 확정되고 실사를 해야 사업비가 확정되는 것 아니냐. 부지가 어디냐에 따라 사업비가 1조씩 차이가 나는데 지금은 국비지원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한편 부산 경남이 계속해서 가덕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사는 “부산경남의 그런 움직임을 지역갈등으로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 1분기 내에 부지가 선정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구경북은 부산경남 신경쓰지 않고 부지확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정병두 장관을 만나 최종 부지 한곳을 선정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새해들어 한달이 지나도록 부지관련 답변이나 이전사업 지원위원회 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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