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구시장에 지역 3번째 ‘상생스토어’ 오픈
안동구시장에 지역 3번째 ‘상생스토어’ 오픈
  • 김지홍
  • 승인 2019.01.31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찜닭골목에 시장 맞춤형 점포
가공식품·생활용품 등 판매
키즈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이마트 상생스토어 안동구시장점
지난달 31일 경북 안동구시장에 이마트 상생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김지홍기자

‘안동 찜닭골목’으로 알려진 경북 안동구시장에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섰다.

이마트는 지난달 31일 안동 서부동에 있는 안동구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이하 스토어)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선 7번째, 대구·경북 지역에만 3번째(대구·경북 구미)다.

스토어는 142㎡(43평 상당) 규모로, 가공·생활용품을 보완해 시장 맞춤형으로 문을 열었다. 기존 중대형 규모 스토어와 달리 3분의 1 수준이다.

스토어에는 가공식품 외에도 시장 내 20~30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키즈 라이브러리, 고객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키즈 라이브러리는 어린이도서관 형식으로, 전국 스토어 중 처음 만들어졌다.

안동구시장은 300여개의 시장이 모여있는 중형 시장으로, 식당과 의류매장, 신선식품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찜닭을 파는 가게가 몰리면서 찜닭골목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시장 내 공산품을 파는 가게가 없어 고객은 물론 상인조차 시장 밖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스토어 입점 당시 상인들은 호응을 보였다. 시장 자체 찬반 투표에선 찬성율이 95%에 달했다.

안동구시장과 이마트의 인연은 2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5년 이마트가 실시한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에 ‘안동인 안동 찜닭’ 식당이 참가해 피코크로 출시된 바 있다. 이 상품은 2016년 4월 출시돼 지난해까지 2만5천개가 판매됐다. 또 2015년에는 안동구시장에 신세계 이마트 대표 상생 프로젝트 차원의 희망장난감 도서관(257㎡ 규모 상당)도 만들어졌다.

이마트 노브랜드 피범희 상무는 “안동찜닭으로 시작된 이마트와 안동구시장의 상생 인연이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지속적인 상생방법을 모색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의 바람직한 상생 모델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