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회 이끌 신임 사무처장 누가 될까
대구체육회 이끌 신임 사무처장 누가 될까
  • 이상환
  • 승인 2019.01.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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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득·김수조, 2명 지원
市체육회, 8일 면접 거쳐 결정
11일 정기이사회서 최종 선임
“행정 전문성 떨어질라” 우려
“낙하산 관행 종식” 기대도
지역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총망라하는 대구시체육회를 이끌 신임 사무처장은 누가 될까.

대구시체육회는 2월로 3년 임기가 만료되는 권오춘 사무처장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와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28일 신임 사무처장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신재득 현 대구시체육회 이사와 김수조 전 대구시생활체육배드민턴연합회 부회장 등 2명이 지원했다.

이번 사무처장 공모는 2주가량 진행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지원자가 많지 않았다. 이는 그동안 대구시 고위 공무원들의 퇴직 후 보상 차원의 낙하산 인사가 관례로 이어지면서 지역 체육관련 인사들이 응모해도 어차피 안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지원자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체육회는 조만간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후 오는 8일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에서 선정된 후보자는 대구시체육회장의 승인절차를 거쳐 11일로 예정된 대구시체육회 정기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에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 공모에 지원한 2명은 모두 통합 체육회 출범전 생활체육계에서 활동한 인사들이다. 체육계 일각에선 이들중에서 신임 사무처장이 선임될 경우에 엘리트체육과 체육행정에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퇴직한 고위 공직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사무처장 자리를 체육과 관련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가 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환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역대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 자리는 대구시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하고 퇴임한 후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현 처장 등 체육회 출범후 30여 년 동안 대구시장의 측근 고위공무원이 퇴직후 보상차원으로 임명되는게 관례였다. 이 때문에 체육회 사무처장 선임때면 매번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공모에 응모한 신재득 씨는 대구시생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한 뒤 통합 체육회 출범 후 현재 체육회 정책협력관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고교 동문으로 알려진 신 씨는 지난 선거때 권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조 씨는 대구시생활체육배드민턴연합회 사무국장과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그동안 생활체육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무처장 공모에는 당초 예상보다 지원자가 적었다. 조만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8일 면접 등 심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역체육계 인사들은 “통합 체육회 출범으로 단체의 위상과 규모가 커진 체육회를 이끄는 사무처장 자리는 전문성과 행정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해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면서 “특히 심사위원 구성은 인맥이나 학연 등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공정하게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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