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에 30억 가로채
투자 사기 혐의를 받는 ‘청년 버핏’ 박철상(34)씨가 구속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30일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박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6년 한 투자자에게 13억9천여만 원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총 10명으로부터 투자금 3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박씨를 상대로 사기·유사수신 혐의를 주장하는 고소를 접수했다. 박씨는 “투자금을 다시 기부하거나 주식투자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씨는 대학생 때 1천5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4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청년 버핏’으로 불렸다. 지난 2015년에는 수익 일부를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 46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30일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박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6년 한 투자자에게 13억9천여만 원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총 10명으로부터 투자금 3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박씨를 상대로 사기·유사수신 혐의를 주장하는 고소를 접수했다. 박씨는 “투자금을 다시 기부하거나 주식투자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씨는 대학생 때 1천5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4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청년 버핏’으로 불렸다. 지난 2015년에는 수익 일부를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 46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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