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충주 구제역 도계 확산 차단 총력”
문경 “충주 구제역 도계 확산 차단 총력”
  • 전규언
  • 승인 2019.02.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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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장관·李 지사 방문·격려
高 시장 등 설연휴 방역 근무
터미널·주요 도로 소독 실시
우시장 폐쇄·명절 행사 취소
문경시구제역방역대책본부-2
지난 2일 이개호 농림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교일 국회의원이 문경시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고윤환 문경시장의 활동상황을 보고받고 격려하고 있다.

문경시는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인근 충주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2월 1일부터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철통방역에 돌입했다.

지난 2일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문경시 대책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문경은 구제역 발생지역인 충북과 도계지역으로 구제역 확산을 막을 중요한 관문인 점’을 강조하며 철저하고 강력한 차단방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방역관련 공무원들이 5일간의 설 연휴도 반납하고 매일 출근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철통방역 근무에 나섰다.

관계자들은 귀성객들의 고향방문을 대비해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17개소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하고 방역협조 현수막 49개소를 내걸어 동참을 호소했다.

또 주요 등산로와 도로변에 위치한 축사 주변에 방역라인을 설치하고, 전 축산농가에 매일 방역협조 전화를 실시했다.

우제류 8만6천409두에 대한 구제역 긴급백신을 접종하고, 축협 경매우시장 임시폐쇄, 윷놀이·달집태우기 등 읍면단위 행사 전면취소, 방역약품 배부, 공동방제단(4개)을 활용한 축사주변 소독,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제독차량 동원 이화령터널 등 충북 도계지역 소독실시 등 강력한 차단방역을 벌였다.

특히 충북지역에서 진입하는 주요 도로인 문경새재IC, 점촌함창IC, 이화령터널 등 8개소에 생석회 도포 등 철저한 방역으로 구제역 유입을 원천차단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렇게 긴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방역활동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구제역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관련 공무원들의 강한 의지와 단톡방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구제역이 완전 소멸될 때까지 절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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