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러브콜’ 없어…조현우 ‘선방쇼’ 대구서 계속
유럽무대 ‘러브콜’ 없어…조현우 ‘선방쇼’ 대구서 계속
  • 이상환
  • 승인 2019.02.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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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문제 해결에도 영입팀 없어
올 시즌도 소속 구단서 뛸 전망
여권 기간 만료…전훈 참가 못해
아시아리그로 선회할 가능성도
조현우
 


올 겨울 프로축구 이적시장의 최대 이슈였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28)가 올 시즌에도 소속 구단 대구FC에서 뛸 전망이다.

대구FC 선수단은 지난달 16일부터 중국 쿤밍에서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상위 스플릿에 진출과 첫 출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통과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선수단을 정비한 대구는 쿤밍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팀내 최고 인기스타인 조현우는 아직 선수단의 전지훈련에는 합류하지 않고 있다.

조현우는 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1월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보냈다. 대표팀이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하면서 한국이 우승 도전을 일찌감치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하지만 조현우는 아직 대구의 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에 합류하지 못했다.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조현우는 여권 기간이 만료되는 바람에 중국으로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특례를 받았지만 아직 기초군사훈련은 받지 못해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병역법상 만 25세가 넘으면 1년 짜리 단수 여권만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FC 관계자는 “아시안컵 종료후 한국으로 돌아 온 조현우가 여권 문제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여권 유효 기간이 아시안컵까지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현우는 여권 재발급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상황이다. 조현우는 9일부터 이어지는 2차 전훈지인 상하이에서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의 해외진출도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올 시즌은 소속 팀 대구에 잔류가 유력해지고 있다.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는 “조현우가 해외로 진출할 경우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하지만 팀에 잔류할 경우에 걸맞은 대우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세계축구계에 주목을 받았던 조현우는 이후 영입과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걸림돌인 병역문제를 해결했지만 조현우의 영입에 나서는 해외 구단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현재 유럽리그가 시즌 중인 점도 조현우의 해외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골키퍼를 시즌 중 영입하는 유럽구단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조현우의 유럽진출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아시아리그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경우에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대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유럽 등 해외 진출설이 있었지만 아직 뚜렷한 제의가 없었다”면서 “병역문제는 해결됐지만 언어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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