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식점 근로자 임금 10% 상승
지난해 음식점 근로자 임금 10% 상승
  • 김주오
  • 승인 2019.02.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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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통계시스템 자료
타업종 비해 임금 크게 올라
올해도 오름세 이어갈 듯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 임금 상승률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의 지난해 3분기 임금은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임금 총액이 대상이다.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9.9%)와 2분기(9.3%)에도 10%에 육박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다른 업종에 비해 높았다.

한은이 분석한 서비스업 근로자 임금 총액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 7.0%, 2분기 5.3%, 3분기 5.6%였으며 전 산업 임금 상승률은 1분기엔 7.9%로 서비스업보다 높았지만 2분기(4.2%), 3분기(4.9%)에는 낮았다.

음식점 근로자 임금상승률은 지난 2013년(-2.9%)엔 뒷걸음질했고 2014년 2.5%, 2015년 1.9%, 2016년 0.8%, 2017년 2.9%에 그쳐 그동안 다른 업종보다 낮은 편이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직전 1년간 음식점업 근로자 임금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상승률이 8.2%이며 이 기간 서비스업 전체(5.3%)나 전 산업(4.8%)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한은은 지난달 발간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업 임금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지만 올해 기업이익 증가세 둔화로 인해 전 산업 임금 상승세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3.0%로 7년 만에 가장 높았으며 올해 1월에도 3.1%에 달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5%로 전년(1.9%)보다 낮았으며 올해 1월엔 0.8%로 나타났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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