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구·경북 각종 사건사고 잇따라
설 연휴 대구·경북 각종 사건사고 잇따라
  • 강나리
  • 승인 2019.02.06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진서 다이빙하던 60대 사망
대구 주둔 미군이 여성 성추행
80대 치매노인 숨진 채 발견
빗길 차량 충돌사고 1명 사망
주택·공장·돈사 등 곳곳 화재
닷새간 이어진 설 연휴 기간 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각종 화재와 안전사고 등이 잇따랐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에는 경북 울진군 후포항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일행 11명과 함께 후포항에서 22㎞ 떨어진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다 실종된 후 의식을 잃은 채 일행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대구에선 미군 병사가 여성을 성추행하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53분께 대구 동구청역 출구 앞에서 경북 왜관 캠프 캐럴 소속인 A병장이 여대생 B(20)씨의 가슴을 뒤에서 감싸안았다. A병장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과 몸을 발로 찬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은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A병장을 미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북 영주에선 홀로 집을 나간 80대 치매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께 홀로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된 C(85)씨가 하루 뒤인 4일 오전 11시 48분께 집에서 2㎞가량 떨어진 영주시 풍기읍 인삼박물관 뒤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C씨가 추위를 견디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있었다.

봉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 40분께 경북 봉화군 상운면 지방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에쿠스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에쿠스 택시에 타고 있던 D(여·57)씨가 숨지고 두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언 경사길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지역 곳곳에서 크고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전 10시 5분께 경북 예천군 풍양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돈사 1천400㎡ 1개 동이 타고 돼지 2천300여 마리가 죽어 3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4일 오후 1시 20분께 경북 성주군 선남면의 한 수출용 고급꽃 포장재공장에서도 불이 나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은 공장 건물과 내부 기계설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1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직원 9명이 건물 내부에 있었으나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7시 36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주인과 주민 4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회부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