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에…개성공단 재개 기대감 ‘고조’
2차 북미회담에…개성공단 재개 기대감 ‘고조’
  • 홍하은
  • 승인 2019.02.06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대위, 시설점검 방북 추진
시기는 이르면 이달 중 전망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오는 10일이면 개성공단을 폐쇄한 지 만 3년을 맞는 가운데 기업인들은 다시 한 번 이번 북미회담으로 개성공단의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침구를 생산하는 업체 평안과 손수건, 스카프 등을 제작하는 서도산업이 개성공단 재입주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미국 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북미 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자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개성공단 재개의 기대감을 내비치며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을 재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북미 회담 끝난 후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개성공단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은 대북 제재 문제와 상관없어 남북이 논의해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며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다음달 초, 이르면 이달 안에라도 방북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철도·도로 등 3대 주력 사업에 포괄적 제재면제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지난 3년간 총 7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들어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재입주를 희망하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재개 준비에 열을 올렸다. 지난달에도 시설점검을 위해 개성공단 방문 승인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정부가 승인을 유보해 결국 방북을 하지 못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