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1군 무대 설까
누가 1군 무대 설까
  • 이상환
  • 승인 2019.02.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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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인 선수들, 전훈 참가
원태인·오상민·김도환 등 6명
기량 향상·경쟁력 키우기 기대
훈련량 줄이고 질 높여 효율성↑
삼성
삼성 라이온즈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전지훈련장 전경. 삼성 라이온즈 제공

“누가 살아 남을까.”

지난달 30일 시작된 삼성 라이온즈의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전지훈련에 참가한 신인 선수들 중에서 누가 올 시즌 주전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삼성은 지난 1일부터 2019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에 들어갔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27명, 포수 5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9명 등 총 53명이 참가했다. 김한수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도 17명에 이른다. 오는 3월 8일까지 총 38일간 진행된다.

2군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전체적인 숫자도 늘었다. 이 중에 신인 선수 원태인, 오상민, 김도환, 이병헌, 이학주, 양우현 등 6명이 포함됐다. 입단 첫해 1군 스프링캠프에 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수년간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이 이번 캠프에서 신인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 지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이번 캠프에 참여한 신인 선수들이 주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기량을 향상과 경쟁력을 키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신인들이 1군 캠프에서 자극을 받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캠프에선 예년에 비해 훈련량은 줄이는 대신 훈련의 질을 높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훈련은 이원화해 진행하고 있다. 야수는 A, B조 두 개로 나누고 투수조는 A, B, C, D, E조로 나뉘어 웨이트, 기술훈련 등을 소화하도록 했다.

훈련량은 예년에 비해 줄였다. 그동안 삼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지옥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선 기술훈련의 양을 줄이는 대신 웨이트 훈련 및 보강훈련량을 늘렸다.

이는 웨이트나 보강훈련 등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해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필요한 운동을 보충할 수 있게 해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선수들에게 맡기는 자율훈련을 늘이고는 있지만 신인선수들은 생존경쟁을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 선수보다 훈련량을 늘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내년 시즌 주전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이학주 등 일부 즉시 전력감은 포지션이 겹치는 기존 선수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번 캠프에서 성과를 내야한다. 또 포수 등 일부 포지션도 당장 주전은 아니지만 백업으로 올 시즌 1군 무대에 서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이번 캠프에서 신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내외 프로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신인들을 기량을 테스트할 방침이다.

삼성은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비롯해 총 11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19일 니혼햄 파이터스, 22일 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프로야구 팀과도 총 3차례 연습경기를 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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