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화재 감소세에도 재산피해 150% 증가
올해 설 연휴, 화재 감소세에도 재산피해 150% 증가
  • 정은빈
  • 승인 2019.0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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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119신고·상담 총 9천885건 접수, 병원·약국안내(84%) 등 구급 상담 2천811건

화재 전년 대비 46% 감소, 반면 재산피해 150%(1억3천만원→2억3천만원) 증가
올해 설 연휴 화재 사고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가장 많은 119신고·상담은 병원·약국 문의였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 기간 총 9천885건의 화재·구조·구급 119신고·상담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비상근무자는 4천153명으로 1천493건 출동해 1천175명을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체 신고·상담 중 구급 상담은 2천811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루 평균 구급 상담은 562건으로 평일(150건)보다 4배가량 많았다. 병원·약국 안내 84%(2,352건)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 및 의료지도 11%(312건), 질병상담 5%(147건)이 뒤를 이었다.

화재 사고는 전년 설 연휴보다 46%(16건) 감소한 19건으로 2명이 다쳤다. 반면 올해 재산피해는 소방서 추산 2억3천301만원 상당으로 지난해 대비 150%(1억3천949만원)가 증가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32%(6건), 전기적 11%(2건), 기계적 5%(1건), 기타 52%(10건) 등이었다.

119신고 중 구조 출동은 185건으로 106명이 구조됐다. 출동 건수는 전년 대비 22%(53건) 줄었지만 구조 인원은 71%(44명) 늘었다. 올해 구조 내용은 안전조치 등 생활안전(51%, 95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화재 11%(21건), 승강기 4%(7건), 교통사고 6%(11건), 산악사고 4%(7건) 순이었다.

구급 활동의 경우 출동 건수는 1천289건, 응급처치·병원이송 인원은 1천69명이었다. 전년 대비 출동은 19%(201건) 증가, 응급처치·이송 인원은 3%(30명) 감소한 숫자다. 구급 원인은 급성·만성 질환이 58%(748명)였고 사고부상 23%(296명), 교통사고 9%(110명) 등이었다.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들의 안전 의식이 높아져 큰 사고 없이 설 연휴 기간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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