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측에 따르면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이 지난 11일 박 전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중국에서 들여 온 권총이 있다. 박 전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박 전 대표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튿날 전화추적을 통해 고물상을 운영하는 60대 김모씨를 용의자로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홧김에 협박전화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말 박 전 대표 앞으로 협박 편지를 보낸 협박범과 동일 인물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임을 감안, 박 전 대표측이 훈방 조치를 요청함에 따라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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